
'어파이어'는 사랑과 낭만이 넘쳐야 할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번져오는 산불을 감지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예술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은 영화다. 물을 주제로 한 '운디네'(2020)에 이어 감독의 ‘원소 삼부작’ 중 두 번째인 불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최고 작품”(FAZ), “타협하지 않는 거장의 작품”(The Playlist)란 찬사를 받았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2001년 장편 데뷔작 '내가 속한 나라'로 주목받기 시작한 후, '바바라'(2012)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최우수 감독상) 수상, '피닉스'(2014)와 '트랜짓'(2018)으로 전미비평가위원회 ‘톱5 외국어 영화’ 선정됐다. 이어 '운디네'(2020)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 수상했다.

영화 '어파이어'는 오는 9월 1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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