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남’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4%를 나타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올랐다.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에서는 4.8%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치솟았다. ‘남남’은 지상파 포함 월화드라마 시청률에서 우위를 점하며 1위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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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희와 재원 단 두 사람이 사건의 모든 단서를 검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촌파출소 팀원들에게는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퇴근 후 밤을 새워 가며 증거를 수색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진희와 재원이 남몰래 공원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파출소 식구들은 “우리는 한 팀 아니었냐”고 서운해하며 발 벗고 나섰다.
어벤져스 못지않게 듬직한 남촌파출소 식구들의 든든한 조력으로 진범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PC방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그간 몇 차례나 등장해 은미와 진희에게 살갑게 인사를 건넸던 그가 진범이라는 사실은 시청자들마저 충격과 배신감에 몸서리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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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수술대에 오른 은미의 모습을 뒤로한 채 그녀의 지난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은미라는 인물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표현되며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달했다. 과연 은미는 이 역대급 위기에서 깨어날 수 있을지, 은미와 진희 그리고 진홍과 재원 등 ‘남남’ 인물들이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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