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엄진숙 役 염정아 인터뷰
'밀수' 7월 26일 개봉
'밀수' 7월 26일 개봉

염정아는 '밀수'에서 평생 물질만 하다 밀수판에 가담한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선장인 아버지 따라 커온 그녀는 동네 해녀들을 다부지게 지켜온 해녀였고, 살기 위해 밀수판에 가담하게 된다. 염정아는 넘치지 않게, 모자라지 않게 이 같은 진숙 캐릭터 자체가 되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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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밀수' 메가폰을 잡은 류승완 감독에 대해선 "액션 영화의 대가"라며 "집요하게 끝까지, 원하는 거 나올 때까지 정확하게 디렉팅을 한다. 그래서 배우가 정말 내 연기만 잘하는 현장을 만들어 준다. 다른 걱정 하나도 안 해도 되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류 감독님 명성에 걸맞는 화려하고 멋있는 액션이 나왔고,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양하잖아요. 시원한 바다와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물 속 액션들이 '밀수'가 가진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재미있잖아요. 웃기고. 오락 영화의 미덕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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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리 역의 박정민에 대해선 "'시동'에서는 우리 아들이었다. 딱 '밀수' 현장에 왔는데 우리 아들 없어지고 머리 볶고 살 찌운 장도리가 있더라. 많이 먹더라. 캐릭터 때문에 살을 좀 찌웠던 것 같다. 최근엔 다시 빠졌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다방 마담 고옥분 역의 고민시는 "사랑스럽고 착한 막내"라고 소개했다. 염정아는 "(고)민시는 진짜 너무 예쁘다. 너무 사랑스럽고 착한 막내다"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오더라. 사실 어린 친구들 대하는 게 어렵지 않나. 민시나 (박)경혜 같은 경우는 그런 게 없었다. 정말 편했고, 정말 동료처럼 편하게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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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는 배우가 아닌 '인간' 염정아의 이야기도 꺼냈다. "일 안 할 때는 생활인"이라고 밝힌 염정아는 "일이 없을 때 저는 엄마이고 아내다. 일과 완전히 분리된다"며 웃었다.
"그게 연기할 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제가 그냥 생활을 한다는 거 자체가. 평상시에는 배우가 아니에요. 그냥 생활인이라고 해야 되나? 엄마이고, 아내기도 하죠. 그런 것들이 땅에 발을 붙이는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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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락영화니까 재미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좋은 판에서 함께 연기했다는 게 자랑스럽고 좋았어요. 저희 아이들이 좋았다고 인증했으니까 재미있을 거에요. 꼭 보러 와주세요."
'밀수'는 지난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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