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범준은 배우 송승아와 2014년 4월 결혼했고, 그해 7월 첫째 딸을 얻었다. 당초 2014년 초 입대 예정이었지만 송승아가 임신하면서 입대를 미루고 결혼을 준비했었다.
장범준은 딸 하나를 둔 아이 아빠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장범준은 상근예비역으로 2017년 5월 복무를 시작하며 가장이자 아빠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입대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9월, 둘째인 아들이 태어나기도 했다. 장범준은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모두 마치진 못했다. 전역을 5개월 남겨두고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바람에 의병 제대했다.

당시 미필자였던 첸은 예쁜 딸을 두고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2020년 10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제56보병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대체복무 중 첸은 또 한 번 '기쁜 소식'을 전했다. 2020년 11월 아내의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혔고, 둘째 딸은 2021년 1월 첸이 군 복무 중이던 때 태어났다.

최근 연인의 임신 사실과 결혼 계획을 밝힌 차서원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현역 입대한 차서원은 최근 엄현경과 열애 중이라며 제대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복무 중 결혼 계획을 밝힌 건 엄현경이 임신한 상태이기 때문. 차서원이 군 복무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자녀를 얻게 된다면 상근예비역으로 전환해 가장과 아빠의 역할을 하게될 수도 있다.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전 자녀가 있는 기혼 현역병, 군 복무 중 자녀 출산을 한 기혼 현역병의 육아 여건 보장을 위해 이들이 상근예비역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병무청장이 정한 상근예비역 소집 대상자 선발 기준에 따라 예비역으로 편입되고, 거주지로부터 출퇴근 가능한 지역의 소집부대에서 복무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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