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채널S·MB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에서는 베트남 냐짱으로 20년 우정 여행을 떠난 개그맨 찐친 5인방이 포복절도 독박 게임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첫날 모습이 펼쳐졌다.
5인방은 정식 여행을 떠나기 전 제작진과 사전미팅을 위해 한 식당에 모였다. 이들은 항공비를 제외한 전 경비를 출연자들이 내야 한다는 공지(?)를 듣고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현지 숙소비를 결제할 독박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방금 먹었던 비빔면과 국수 중 하나를 고르자며 다수결 게임을 제안했다. 장동민이 하나, 둘, 셋을 외친 가운데, 김준호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비빔면을 선택했다. 김준호는 첫 독박자 당첨의 영예(?)을 안은 뒤,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미니 비치에 입성한 멤버들은 선착장의 한 상점에서 수영복 쇼핑을 시작했다. 물놀이 패션을 위해 각종 패션 아이템을 고른 이들은 약 18만원가량의 물건을 구입했다. 게임의 룰에 따라 전 독박자인 김대희가 "제일 못생긴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걸로 하자"라고 게임을 제안, 은근한 외모부심(?)을 드러냈다. 곧바로 5인방은 상점 주인에게 건치 미소를 보이며 매력 발산을 시작했다. 그 결과, 현지인이 뽑은 외모 1순위는 유세윤, 꼴찌는 홍인규였다. 홍인규는 "이거 기분이 드럽구나"라며 투덜댔다.
비치룩으로 갈아입은 5인방은 냐짱 바다에서 패러세일링 등 짜릿한 수상레저와 물놀이를 즐겼다. 미니 비치 뷰를 바라보며 베트남에서의 첫 만찬을 만끽했다. 신나게 먹방을 즐기던 이들은 "근데 누가 결제할지 몰라"라며 엄습해오는 불안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빨리 독박자를 정하자"는 장동민의 발언에 김준호는 "벌써? 음식 먹은 거 얹힐 것 같은데"라며 초조해했다.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은 볶음밥을 모래성처럼 무너뜨리기 게임이었고, 여기서 유세윤이 당첨됐다. 유세윤의 짜증이 나머지 멤버들의 기쁨이 된 가운데, 숙소로 이동하는 교통비를 걸고 또다시 물병 세우기 게임을 했다. 그 결과 김준호가 당첨돼, 독박 2연승(?)을 확정 지었다. 전 멤버들은 "현재 단독 1위"라며 놀려대면서 찐형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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