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형제라면’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2.1%, 순간 최고 3.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열고, 첫 손님을 맞이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세 사람은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의기투합을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 12년 우정을 자랑하는 ‘예능 콤비’ 강호동과 이승기는 8년 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했고, 배인혁은 첫 예능에도 친근함이 넘실대는 막내미(美)를 발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뤘다. 하지만 곧 세 사람은 매일 3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매일 ‘맛있다’와 ‘아쉽다’로 구분되는 손님들의 투표를 받아 한 명이라도 ‘아쉽다’를 택한 레시피는 다음날 메뉴에서 폐기되는 강력한 규칙을 듣고 부담감에 휩싸였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주방을, 배인혁은 손님 응대를 맡은 가운데 직접 제조한 라면을 맛본 세 사람은 개선점 파악은 물론 가격과 운영시간을 결정하고, 7일 치 고추기름을 미리 만들어 놓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형제라면’의 영업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잔뜩 긴장했지만, 손님이 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초조함을 드러냈다. 사실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진 가게 위치로 인해 손님 유치가 쉽지 않았던 것. 간절히 첫 손님을 기다렸던 삼형제 앞에 노신사 2명이 문을 열고 나타났고, 알고 보니 ‘형제라면’ 전 가게의 손님들이었던 노신사들을 붙잡기 위해 삼 형제는 영업 미소를 장착한 채 친절한 태도와 다정한 설명을 펼쳤다. 그리고 메뉴 추천의 우여곡절 끝에, 첫 메뉴로 무사히 ‘맛있제육라면’ 2그릇 판매에 성공했다.
동시에 두 노신사 손님은 안경까지 벗고 땀을 뻘뻘 흘리며 호로록 면치기와 마지막 국물까지 ‘완봉’하는 먹방을 선보였고, K-김치까지 맛있게 즐겼다. 그러던 중 가게 앞에 유모차 2대와 꼬마 손님, 부모 손님까지 우르르 등장해 손님 응대를 하던 배인혁을 당황시켜 첫날 영업에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TV CHOSUN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형제라면’ 2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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