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개되는 VCR 속 이찬원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되는 강원도 철원군에 도착했다. VCR을 지켜보던 이찬원은 “제가 웬만하면 긴장하지 않는 편인데 저 날은 얼마나 긴장했는지”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VCR 속 이찬원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누군가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알고 보니 18년 차 ‘전국노래자랑’의 스태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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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장은 “송해 어르신이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찬원이와 정말 각별하셨다. 예뻐하고 칭찬해 주셨다. 스타가 될 줄 아셨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가 되고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인 이찬원에게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라며 용돈을 건넸다. 늘 어린 출연자들에게 용돈을 주는 악단장이 초등학생 이찬원의 첫 출연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 것.
드디어 시작된 무대. 이찬원은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 계셨을 때 초대가수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아쉬움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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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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