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동생 문수아 "문남매 포에버" 편지
절친 세븐틴의 부승관도 추모 공간 방문해 편지 남겨
아스트로의 MJ와 진진과 마음 남기고 떠나
절친 세븐틴의 부승관도 추모 공간 방문해 편지 남겨
아스트로의 MJ와 진진과 마음 남기고 떠나

고(故)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팬들을 위해 사옥에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해뒀다. 소속사는 추모 공간에 두고 간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하겠다면서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
문빈의 동생이자 빌리 멤버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라고 적었다.
이어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마음을 남겼다.

군 복무 중 긴급 휴가를 신청해 문빈의 마지막을 지켰던 아스트로 멤버 MJ는 "너무 늦게 왔지. 형이 미안해.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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