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6만 감독 이병헌 감독 인터뷰
4년 만 컴백작 '드림' 26일 개봉
4년 만 컴백작 '드림' 26일 개봉

이날 이 감독은 '특유의 말맛의 원천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건방진 버전으로 답해야 할까, 겸손한 버전으로 답해야 할까 고민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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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병헌 감독은 '말맛'의 비결로 '끝 없는 퇴고'를 꼽았다. "처음에 많이 써 놓고 수정을 많이 합니다. 모든 작품이 대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작품은 대사가 중요하고, 어떤 작품은 비주얼이 더 중요하고, 어떤 작품은 액션이 중요하죠. 저는 주로 대사가 중요한 작품을 했어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죠. 제 영화에서 영화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캐릭터의 대사인데, 거기에 대해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대사를 많이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공정과정이 굉장히 길었어요."

"제 대사에선 리듬이 굉장히 중요해요. 이 단어가 중요하다고 해서 계속 쓰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수정 작업을 많이 하면서 대사의 맛도 많이 바꿔주는 편입니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관계자들에게 많이 하는 말이 '나는 초고가 완고다'는 거예요. 그만큼 많이 읽고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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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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