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뮤지컬 '친정엄마' 연습에 나선 김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형준은 '친정엄마'의 작가와 김혜민에게 "선생님이랑 못 하겠다"라면서 SOS를 보냈다. 이어 "두 분은 원래부터 친하시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작가는 "선생님은 음식으로 애정 표현을 하시는 편이다. 방송계에 김수미가 아끼는 아들이 있다. 탁재훈 아들은 '오 김수미 오늘 죽이는데~'라고 한다더라"고 설명했다.
김형준은 "그럼 제가 누나라고 해도 돼요?"라고 물었다. 김혜민은 "실제로 누나라고 불러봐. 괜찮을 거야"라고 답했다. 김형준은 "조금 예의 없어 보일 것 같다. 저 맞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형준은 김수미에 대해 "무섭다.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암사자 같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김형준의 말에 깜짝 놀라며 "나도 반성해야겠다"라고 하기도.

김수미는 김형준의 호칭을 듣지 못했다. 이에 김형준은 다시 한번 누님으로 불렀다. 김수미는 "어우야. 하지 마. 내가 장모 역할인데 왜 누님이라고 해"라며 정색했다. 또한 김수미는 "내가 이런 사람이다. 못 넘어간다. 내가 니글거리는데 어떻게 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수미는 "핏덩어리가 어디서 누님이라고"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형준은 당황해서 국물만 벌컥벌컥 마셨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