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첫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가족을 위해 의사 커리어까지 포기하고 헌신했던 차정숙(엄정화 분)이 죽다 살아나며 제대로 각성했다.
20년차 전업주부 차정숙에게 위기가 갑작스럽게 날아들었다.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가족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지만, 눈앞에 쓰러진 응급환자도 처치 못 하는 한심한 모습에 울적해졌다.
때마침 나타나 능숙한 손길로 환자를 구한 로이킴(민우혁 분) 덕분에 곤란한 상황을 면했지만 비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날아왔다. '한때 의사'였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살았던 차정숙은 그제야 정신이 바짝 들었다. "믿기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의사가 맞긴 맞아요"라며 자조하는 차정숙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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