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17살 연하 남편과 살고 있는 가수 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나의 어머니는 "네 꼴이 왜 이래? 잠을 못 잤어?"라고 물었다. 미나는 "내 꼴이 어때서. 완전 예쁜데. 잠을 못 잔 게 아니라 핸드폰 중독인지 맨날 새벽에 핸드폰 2시간 보다가 잠을 설쳤더니 피곤하네"라고 답했다. 미나 어머니는 "너 불면증 생겼냐? 핸드폰 보면서 (자면) 불면증 생겨. 혹시 갱년기냐?"라고 질문했다.
미나는 "말도 안 돼. 나는 20대보다 체력이 좋다"고 답했다. 미나의 여동생은 "우리 나이에도 갱년기 있거든. 30대에도 걸리고 그래"라고 설명했다. 미나는 "나 갱년기 절대 아니고 불면증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머니가 챙겨준 것에 대해 "그건 내가 갱년기라서 먹는 게 아니라 10년 후에 닥칠 갱년기를 위해 먹어야지"라고 설명했다.

갱년기 자가 테스트를 시작한 미나는 "나는 신경질적인 게 아니라 갑자기 갱년기라고 이야기해서 흥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가 테스트 결과 미나는 경미한 갱년기 판정을 받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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