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은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을 맡았다. 정문성은 "영화도 너무 재밌게 봤고, 대본도 재밌게 읽었다. 오랜만에 하는 연극을 좋은 작품으로 하게 돼 설렜다. 연습하는 내내 열심히 했다. 공연도 재밌게 하고 있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웃었다.
김성철은 "개막 3주차인데, 많은 분이 즐겨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공연 자체가 관객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이 작품이 참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 정도다. 온 스테이지 하는 시간은 2시간 20분가량이다. 많은 배우가 무대에 있고, 무대가 휑했던 적이 없다. 그 에너지는 저희가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 팀 자체가 만들어내는 거다. 하나의 팀이 만든 작품이고, 다 같이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오랜 꿈이었다. 그 오랜 꿈을 '셰익스피어 인 러브'라는 좋은 작품으로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걱정도 많았고 설렘도 컸다. 매 연습, 매 공연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데뷔 이후로 경험하지 못했던 설레고 즐거운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다.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문성과 김유정의 나이 차는 18살이다. 정문성은 "저희는 배우다. 연습실에서도 마찬가지고 무대 위에서 봤을 때 유정이가 나이 어린 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 눈에는 비올라를 연기하는 훌륭한 배우로 보인다. 저 역시 윌리엄 셰익스피어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으니 유정이한테도 그렇게 보이길 바란다. 공연하면서 마음을 주고받는 데 문제 된 적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유정은 "연습 때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매일 시간을 보내면서 한 장면, 한 장면 많은 공을 들이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뜻깊은 시간으로 다가왔다. 연습 기간 많은 걸 배웠다. 연습이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3월 26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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