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하상수(유연석 분)는 좋은 학벌과 직장, 뛰어난 외모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유년기를 보내며 평범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 때문에 그에게 신중함은 모든 일에서 기본값이었고 사랑도 일정한 값을 유지해야 하는 상수로 여겼다. 유연석(하상수 역) 역시 ‘평범, 망설임, 변하지 않는 상수’로 캐릭터를 표현할 만큼 하상수는 평범하고 변하지 않는 삶을 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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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끝에 안수영을 향한 마음을 확신한 하상수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작진은 "10회 아이스하키장 키스 장면은 주저했던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안수영에게 걸어가는 것을 뜻하며 안수영을 향한 사랑이 남자로서의 하상수를 각성시킨 것이다"라고 해 그 시간이 하상수에게 중요한 변곡점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상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랑하는 동생의 죽음, 좌절된 꿈, 멀어진 가족사이, 학벌과 출신 차별, 확신을 원하는 애정 등 불안정한 안수영의 상처마저 품었다. 제작진은 “12회에서 하상수는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살았지만 안수영 앞에선 그게 잘 안 된다고 얘기한다. 불안하고 불편하지만 이런 상황도, 감정도 상관없게 한다고 고백한다. 그의 가치관이 안수영 앞에서 무너진 것이다. 동시에 안수영을 그만큼 사랑한다는 걸 자각한다. 불가항력적인 마음을 받아들인 하상수는 안수영의 모든 행동마저 품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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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안수영은 전화번호까지 없애고 완벽하게 자취를 감춰 다시 한 번 하상수를 절망케 했다. 이에 하상수가 자신의 가치관을 무너뜨린 것처럼 안수영을 향한 올곧은 사랑으로 안수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일 밤 10시 30분 1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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