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유령' 인터뷰, 무라야마 쥰지 役
설경구 "'유령' 속 韓·日 혼혈 쥰지에 연민 느껴"
설경구 "'유령' 속 韓·日 혼혈 쥰지에 연민 느껴"

이날 설경구는 "어제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다"며 "다른 사람들은 안 보고 저만 봤다. 손 끝까지 봤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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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터와 관련 설경구는 "쥰지는 반전이 없이 한결같이 가는 게 반전"이라며 "연민의 감정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자신이 가장 연민을 가지고 접했던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영화 '박하사탕'(감독 이창동, 2000)의 김영호 역을 꼽았다. 설경구는 "촬영 이후에도 한참 동안 영호를 못 떨쳤다. 다른 현장에 가서도 괴로웠다. 애증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촬영장에서도 감독님이나 스태프들이 있으면 피해서 삥 둘러가고 그랬다"며 "아마 원하는 걸 제대로 못한다는 미안함 때문이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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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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