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배급사 CJ ENM은 '유령'에서 강력한 라이벌 쥰지(설경구 역)와 카이토(박해수 역)의 견제가 느껴지는 스틸을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

쥰지는 군인시절부터 경쟁자였던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 카이토가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을 찾고자 설계한 덫에 걸려 용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먼저 유령을 찾아 경무국으로 복귀하고자 하는 야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설경구는 "쥰지와 카이토의 심리전이 흥미롭다. 항일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두 사람의 관계성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령'에서 제일 고마운 사람을 박해수로 뽑으며 극 중 라이벌 관계이지만 실제로는 돈독한 둘의 사이를 자랑했다.

한편 '유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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