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혁 아버지는 아들이 설명을 제대로 못 하자 "야구방망이만 휘두를 줄 알지"라며 리얼 역정을 냈다. 다음 종목은 풍선 터트리기였다. 부모, 자식이 서로를 꽉 껴안은 가운데, 모두의 풍선이 곧장 터졌다. 하지만 윤기원네 풍선만 터지지 않은 채 뜻밖의 블루스 타임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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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네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제작진에게서 받은 효 나들이권을 들고 외출에 나섰다. 윤기원네는 쏘가리 매운탕 집으로 향해 회, 매운탕과 함께 쓸개 탄 소주를 즐겼다. 신성은 집에 남게 된 아버지를 위해 혼신의 1인 콘서트를 선사했다. 장우혁네는 카페 데이트에 나섰다. 이때 장우혁 어머니는 문득 "팬들은 잘 살겠지? 눈에 선하다"며 과거 HOT 팬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장우혁에게 "다음 생에는 바꿔 만나서 내가 너한테 빚 갚을게"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우혁은 어머니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고, 어머니 역시 "(이런) 말 안 해야 되는데 내가 왜 이러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우혁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993년에 (남편의) 회사가 부도났다. 1996년에 HOT 활동을 시작한 우혁이 때문에 (가족이) 고생을 면했다"며 사실상 가장 역할을 했던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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