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주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시청률·화제성 부진
연기 경력 10년, 이렇다 할 대표작 없어
연기 경력 10년, 이렇다 할 대표작 없어

설현은 현재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인생 파업을 선언하고 안곡마을로 오게 된 이여름을 연기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드라마.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이지만, ENA 월화드라마 편성돼 방영 중이며 OTT 티빙과 시즌에서도 볼 수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으로 인해 ENA채널이라는 핸디캡도 통하지 않는 상황. '우영우'를 차치하고서라도 '굿잡',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도 최고 시청률 2~3%까지 나왔기 때문. 현재 '아무것도 하지 않아'의 시청률은 ENA채널 개국 첫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정도의 수준이다. 이는 임시완, 설현이라는 라인업을 생각한다면 꽤 처참한 결과 일 수밖에 없다.

설현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건 2012년 '내 딸 서영이'. 이후 '못난이 주의보'로 첫 주연을 꿰찬 그는 '오렌지 마말레이드'를 통해 단숨에 타이틀롤까지 거머쥐었다. 이는 AOA로 활동하면서 비주얼 센터로서 얻은 인지도가 크게 기여했다.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비주얼도, 출중한 연기력도 없이 인물 자체의 화제성으로만 주목받고 있는 설현. 아이돌 센터로서는 누구보다 주목받은 그이지만, 20대 배우 김설현에게는 어떠한 메리트가 있는 건지 의문이 드는 것이 현실. 이제는 연기자로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야 할 시점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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