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박승 트리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진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박지성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중계에 비해 일취월장한 해설실력으로 노력형 천재의 품격을 드러냈고, 현역시절부터 다져진 인맥과 정보력이 돋보이는 ‘레전드 토크’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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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방송사 월드컵 중계진의 네이버 키워드 검색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승우가 1위, 박지성이 2위로 SBS 해설진이 1, 2위를 휩쓸었다. 이어 3위는 안정환, 4위는 구자철이 차지했고 배성재가 5위, 김성주가 6위를 기록했다. 전체 1위에 오른 이승우의 검색량은 63만여회로 차 순위 모두를 합한 것을 뛰어넘었고, MBC 안정환 해설위원 대비 약 6배 이상 높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배성재 역시 캐스터 중 1위를 기록하며 SBS 해설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증명했다.
오늘(28일) 펼쳐지는 ‘대한민국-가나 전’을 통해 또 한번 화제의 해설을 예고하고 있는 박지성-이승우는 가나를 상대로 대한민국의 첫 승을 예견했다. 앞서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프랑스-덴마크 전’ 경기 스코어를 완벽하게 적중시켰고, 일본-코스타리카 전에서는 일본의 선발 명단을 확인 하자마자 일본의 패배를 예상해 ‘노스트라박지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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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지난 해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 자격으로 가나와 경기를 치른바 있다. 실전 경험을 앞세운 이승우 역시 대한민국의 2-1 승리를 예상하며 박지성과 뜻을 모았다. 특히 매 경기마다 ‘손흥민 존’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시원스런 슈팅을 희망했던 이승우는 가나 전에서도 “손흥민 존에서의 득점을 기대한다”며 16강 진출을 향한 최대 결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박지성과 이승우는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가나 전’ 결장이 예고된 김민재의 극적인 출전을 희망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미국 전 부상으로 인해 포르투갈 전 출전이 불확실했던 박지성 역시 극적으로 부상 회복 후 포르투갈 전에 합류해 전설적인 골을 넣은 바 있다. 박지성은 “나 역시 ‘포르투갈 전’에 못 뛸 뻔했다. 전날까지 팀 훈련에 함께 하지 못했고 경기 당일에서야 부상이 회복돼, 허락 받고 출전한 것이다. 김민재 선수도 경기 당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경험담을 꺼내놓으며 김민재의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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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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