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득남' 김현중, '뜨겁게 안녕' 출연 예고
"14살에 만난 아내, 첫사랑이었다"
과거 예능서 첫사랑 발언 재조명
"14살에 만난 아내, 첫사랑이었다"
과거 예능서 첫사랑 발언 재조명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김현중이 네 번째 게스트로 나선다. 그는 "올해 결혼을 했고, 아내가 두 달 전에 출산해 아빠가 됐다"고 알렸고, 아내에 대해 "14세에 처음 만났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사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의 첫사랑이었던 그의 아내는 김현중과 생일까지 같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똑같다고. 그러면서 "가정을 잘 유지하는 게 아내에게 보답하는 방법"이라며 아내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힌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 김현중은 두 달 전 태어난 아들에 대해 "처음에는 모든 게 무서웠는데, 이제는 기저귀도 잘 갈고 목욕도 잘 시킨다"며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현중은 2006년 SS501로 활동할 당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중학교 1학년 때, 첫눈에 반한 여자와 데뷔 직전까지 사귀었다"고 털어놨다.
첫 만남은 친구들과 우연히 들른 순댓국집이었다. 김현중은 우연히 본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거의 매일 순댓국집에 출근하다시피 했다. '언젠가는 먹으러 오겠지'라는 생각에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뤄보기 위해서였다는 것.
또 첫사랑이 다니는 학원까지 알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아 먼발치에서 지켜만 봤고, 비 오는 날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첫사랑을 위해 지나가는 꼬마를 시켜 우산을 건네주고, '여보세요' 목소리만이라도 듣기 위해 콜렉트콜로 전화를 걸었다고 밝혀 사랑꾼 임은 인증했다.

데뷔와 함께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는 김현중은 첫사랑과 동성동본이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내 성이 연암 김 씨로 흔치 않은 성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첫사랑이 나랑 같은 김 씨였다"며 "게다가 촌수를 따져보니 먼 친척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2009년 '독특한 연예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김현중은 첫사랑을 언급하며 "인터넷에 우연히 신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이 그녀의 미니홈피에 악성댓글을 남기는 등 괴롭힌 적이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지금은 첫사랑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고 종종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상해 혐의, 임신 및 낙태 종용 등의 논란으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던 김현중. 사생활 논란에도 그를 따스하게 품어준 건 그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첫사랑이었던 셈이다. 23년 만에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하고 아들까지 품에 안은 김현중. 그가 고백할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에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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