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철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특히 조선 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죽음에 새로운 허구의 캐릭터를 가미하여 완성한 영화.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고 기록된 역사적 미스터리에서 출발했다.
극 중 김성철은 소현 세자 역을 맡았다. 소현 세자는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인물.

이날 김성철은 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춤을 전혀 못 춘다. 3~5살 때 제 사진을 보면 마이크 잡고 팬티만 입고 춤을 추고 있다. 흥이 많았던 것 같다. 춤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었다. 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제가 뮤지컬을 해서 춤을 잘 출 거라고 생각하는데, 춤을 추는 뮤지컬을 해본 적이 없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연기, 노래만 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크러쉬의 'Rush Hour' 춤에 대해 "일주일 정도 연습했다. 챌린지가 많았다. 멋있게 한 가수분들이 했던 걸 보면서 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이 춤 선은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 영상 0.5배속으로 해놓은 게 있어서 그걸 보고 따라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철은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삐걱거리는 춤을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그건 캐릭터에 맞게 하려고 한 것"이라며 "'데스노트'에서 L이 춤을 잘 춰버리면 웃기지 않나. 히키코모리인 L이 춤을 잘 추면 웃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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