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하와이국제영화제 최고의 영예로운 어워드인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1981년에 시작해 올해로 42회를 맞는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영화제로, 영화를 통해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를 교류시키는데 주력해 온 영화제다.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은 극소수만이 성취할 수 있는 세계적인 커리어로 정점에 올라간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상의 정식 명칭인 할레쿨라니 골든 마일레 커리어 어치브먼트 어워드에서 골든 마일레는 하와이에서 환영의 뜻으로 걸어주는 꽃목걸이인 레이 중 최고의 존중과 존경을 표하는 마일레 레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워풀한 스토리텔링과 본보기가 될 만한 영화들을 필모그래피로 가진, 자국의 문화와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들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시상된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측은 정우성에 대해 "지난 25년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시자들', '강철비', '증인' 등 많은 한국 영화의 대표작들을 통해 한류의 인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번 영화제에서 자신이 연출과 주연을 겸한 최신작 '보호자'와 주연작인 '헌트'를 동시에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정우성 감독은 영화제에 동반 초청돼 공식 상영과 GV 등의 일정을 함께 소화 중인 '보호자' 주연배우 김준한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정우성 첫 연출작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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