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김혜수, 김해숙(대비마마 역), 최원영(왕 이호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을 구축하며 오는 10월 시청자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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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도 성향도 그리고 사고 치는 장르도 오방색처럼 다채로운 다섯 왕자를 키우다 보니 어느덧 궁에서 가장 발이 빠르고 바쁜 사람으로 등극, ‘디펜딩 챔피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궁궐 내 독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나 바람 잘 날 없는 세월을 버티다 곱디고운 성정이 거칠어졌을 뿐,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존심도 버릴 줄 안다.
김혜수는 “화령은 강력한 사랑의 힘을 가진 인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비바람을 맞고, 막아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지만 고리타분하지 않고, 그 시대 누구보다 깨어있는 화령은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신중하고 누구보다 과감하고 빠르게 행동한다. 심지어 위트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암투와 모략이 난무하는 궁궐에서 왕자들을 온전히 지켜내야 하는 중전의 궁중 분투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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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에는 화령의 다채로운 순간들이 담겨 있다. 특히 날이 곳곳이 선 눈빛은 한순간도 긴장을 놓쳐선 안 되는 궁 생활을 짐작게 하며, 온몸으로 비를 맞는 처연함은 어떤 시련에도 쉬이 포기하지 않는 엄마 화령의 애틋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매 작품 독보적인 분위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온 김혜수가 ‘슈룹’을 통해 선보일 화령은 어떤 인물일지 점점 더 기대되는 상황. 김혜수의 색다른 변신과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슈룹’의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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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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