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는 직접 작사, 작곡한 '날 잊지 말아요'로 힘을 더한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효리의 따뜻한 목소리와 시적인 가사가 긴 여운을 선사한다. '하늘 바람과 별 그리웠던 엄마의 품속', '이제 다시 볼 수 있나'와 같은 가사를 통해 가족과 고향을 두고 떠나야 했던 수많은 코코순이들의 심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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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통과 15주년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기림의 날) 공식 제정 10회차가 되는 해다. 이에 '코코순이' 개봉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일본에 의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위안부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는 240명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외면한 사이 현재 대한민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1명에 불과하다. '날 잊지 말아요'라는 엔딩곡의 제목처럼,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아픔과 역사를 함께 기억해야 할 이유를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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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코순이'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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