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허영만은 김민정을 보고 "얼굴이 참 곱다"며 어떻게 8살 어린 나이에 드라마로 데뷔하게 됐는지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내가 5, 6살 무렵엔 영화사들이 충무로에 다 몰려 있었다"며 "길거리 캐스팅이라고 한다. 그런 거로 명함을 진짜 많이 받았다. 그땐 유아복 콘테스트가 있었는데 이모가 재미로 내 사진을 넣었다가 1등을 했다. 아동복 모델이 되고 자연스레 다른 광고와 드라마, 영화가 연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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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은 좋아하는 국밥으로 선지국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장을 가면 새벽에 밥을 먹고 시작하잖나. 스태프들과 다 같이 먹는다. 내 나이가 10살이랬는데 그때 선지를 추가해 먹었다"며 "나름 일을 한 꼬맹이라 그게 너무 맛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출연했던 '미스터 선샤인' 이야기도 나왔다. 허영만이 "실제로 이병헌 씨 멋있냐"고 묻자 김민정은 잠깐의 침묵 후 "멋있죠"라고 답했다다. 이에 허영만이 "왜 잠깐 멈췄다가 멋있다고 하냐"고 하자 그는 "남의 남자니까"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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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로 김혜수, 송윤아, 유선, 이태란, 한고은을 거론한 김민정은 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모임 이름을 "나까지 7명"이라며 ‘7공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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