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20년 간 윤은혜와 열애설 부인하지 않은 이유
"가만히 있으면 없어져, 결혼하면 끝난다"
과거 연인 의혹 한 달 만에 깬 침묵
"가만히 있으면 없어져, 결혼하면 끝난다"
과거 연인 의혹 한 달 만에 깬 침묵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종국은 20년 가까이 이어진 윤은혜와의 스캔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이 연예계 대표 스캔들로 김종국과 윤은혜, 김숙과 이대형을 꼽자 "나는 한 10년 전부터 결혼 날짜가 잡혀있다"며 너스레를 떤 김종국은 왜 아니라고 이야기하지 않냐는 질문에 "내가 말을 이어가면 얘기가 계속 커져서 방송에 써야 하지 않나. 가만히 있으면 짧게 하고 넘어간다. 맞장구치는 순간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이 윤은혜를 언급한 건 지난 5월 열애설 재점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윤은혜는 자신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김종국과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윤은혜가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작은 공책에 남자친구가 보냈던 문자를 다 적어 선물했다고 말했는데, 김종국 역시 2018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다락방을 정리하다 연애편지를 발견, 내가 보낸 문자를 손으로 적어줬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밝혔기 때문.

김종국은 이날 방송을 통해 윤은혜와의 열애설에 대해 침묵한 이유는 밝혔지만, 과거 연인 사이였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없어진다는 김종국의 말과 달리 여전히 그들의 스캔들은 20년 동안 진행 중이다.

과거 윤은혜와 연인 사이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김종국은 윤은혜의 결혼을 바라고 있다. 자신 또한 "2년 안에 결혼하는 게 목표"라며 결혼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둘 중 누군가의 결혼을 통해 길고 긴 스캔들의 끝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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