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과 지석진이 동갑내기 친구가 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표창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이 첫 번째 게스트로 방문했다. 지석진은 표창원을 소개하기에 앞서 "프로필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표창원 씨와 1966년생 동갑"이라고 했다. 표창원은 "알고 있었다"고 했다.

지석진은 "저랑 동갑인데, 왜 이렇게 형 같지"라고 웃었다. 표창원은 "원래 젊은 친구와 격없이 지내는 게 진짜 어른"이라고 지석진을 띄웠다. 지석진은 "우리 (표)창원이가"라며 친근하게 다가갔고 표창원도 "그래 (지)석진아"라고 받아줘 훈훈함을 안겼다.

표창원은 범죄과학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중. 그는 "범죄과학을 연구하는 곳이다. 2014년에 만들어졌는데 8년 째 운영 중"이라며 "중간에 연구소를 제대로 하려고 할 때 다른 정치나 이런 걸 하게 돼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도 매일 진행 중. 표창원은 아내가 좋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말부부다. 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 상암으로 이사를 했다. 아내의 의도"라고 답했다.

표창원은 꼰대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꼰대는 아니지만 그런 면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저런 지위나 경험을 하다보니까 저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한 건데 상대방을 받아들일 때 '꼰대'일까봐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다.

표창원이 생각하는 '요즘 어른'은 책임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 그는 "정말 어른이 되려면 용기 있게 필요할 땐 자기 것을 버릴 줄 알고 모범을 보일 줄 알고 젊은이를 대신해 내가 희생할 줄 알고. 쉽진 않지만 책임 있는 용기를 가져야 참 어른이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