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1%, 최고 6.9%, 전국 기준 평균 5.7%, 최고 6.4%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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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희도는 월드컵과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따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고, 백이진이 주고 간 칼에 써진 '국가대표 나희도'라는 백이진의 글씨를 보며 "아시안게임도 잘 부탁해. 칼 준 사람도 잘 좀 부탁해. 너무 힘들지 않게"라고 주문처럼 기도했다. 그러나 나희도는 고유림(김지연 분)을 편애하는 국가대표 코치로 인해 힘들어했다. 결국 고유림과 머리채를 휘어잡고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무섭게 성장했다.
그런 사이 백이진은 시위 현장에 취재하러 나갔다가 시위 행렬 사이를 가로질러 걸어가는 나희도를 발견했다. 백이진은 행진하는 군중들 속에서 나희도를 미친 듯이 찾다가 가방에서 풀하우스 15권을 떨어뜨렸고, 그때 "백이진?"이라는 나희도의 목소리와 함께 풀하우스 15권을 들고 있는 나희도가 나타났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은 벅차했고 백이진은 "늦어서 미안해. 봤어 15권?"이라며 사과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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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포츠국에서 펜싱을 담당하게 된 백이진은 아시안게임을 취재하기 위해 경주에 도착했고, 나희도는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해 고유림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하지만 나희도는 결승전을 겨우 3시간 남겨놓은 상황에서 준결승에서 붙었던 일본 선수와 칼이 바뀌는 위기에 맞닥뜨렸다. 나희도는 그냥 바뀐 칼을 쓰라는 코치에게 "대체 어느 선수가 시합에서 남의 칼을 써요!"라고 외친 후 기차를 탔다는 일본선수를 우여곡절 끝에 만나 칼을 되찾았다.
그러나 열차가 연착되는 위기가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백이진은 경주역으로 차를 몰아 뛰어 나오는 나희도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나희도는 "경기도 못해보고 질까봐"라고 불안해했다. 이에 백이진은 "우린 15분 후에 경기장 도착할 거고 넌 30분 몸 풀고 결승전 치를 거야. 아무 문제없어"라는 말로 안심시켰다. 경찰이 쳐놓은 차량 통제 철제 바리케이트가 앞을 막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백이진은 기지를 발휘해 통과했고, 나희도는 "나 너 못 만났으면 지금 어떡하고 있을까"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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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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