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봉주, 다시 달렸다…희귀난치병 투병 중에도 릴레이 마라톤 ('마이웨이')](https://img.tenasia.co.kr/photo/202201/BF.28746596.1.png)
![[종합] 이봉주, 다시 달렸다…희귀난치병 투병 중에도 릴레이 마라톤 ('마이웨이')](https://img.tenasia.co.kr/photo/202201/BF.28746595.1.png)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희귀병 투병 중인 이봉주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봉주는 아내 김미순 씨의 도움으로 홈 재활을 하고 있었다. 이봉주의 아내는 남편의 재활을 위해 자신만의 물리치료법을 쓰고 있었다.
김미순 씨는 "남편이 다쳤던 시점에 두개골이 틀어져있었다. 사진을 찍어봤더니 잇몸도 안 좋고 치아 신경도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치과 신경치료를 권유받았는데 패치 같은 걸 붙이더라. 제가 검색을 해봤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24시간 재활 치료 건강한 치유를 위한 신념이다. 오늘도 어제보다 나아졌구나, 감사하다가 제 마음"이라고 했다. 이봉주는 "나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종합] 이봉주, 다시 달렸다…희귀난치병 투병 중에도 릴레이 마라톤 ('마이웨이')](https://img.tenasia.co.kr/photo/202201/BF.28746592.1.jpg)
아들로 입양한 첫째도 공개했다. 김미순 씨는 "6학년 때 우리집에 왔다. 오빠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첫째 민준 씨는 "고모"라고 부르며 집안일을 도왔다. 이봉주는 "저 아이가 있는 것만으로 든든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이지 않나 자연스럽게 가족 품으로 들어오지 않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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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는 "형님 장례 끝나고 집에 오려는데 발길이 안 떨어졌다. 계속 눈에 밟혔다. 아내에게 '민준이를 데려오는 게 어떠냐'고 했다. 제 생각만 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지만, 아이가 잘 따라와줬고 큰 사고 없이 잘 자라줬기에 데리고 와서 후회는 안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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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애들 키울만 하다는 생각도 있다. 뒤에는 고모부가 있으니 꿈을 펼쳐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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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의 참가자가 달리고 마지막 주자 이봉주가 달리기 시작했다. 굽은 등으로 달렸지만 국민 영웅 이봉주의 모습은 그대로. 이봉주는 "여러분 덕에 힘을 얻었다. 재활 훈련 열심히해서 여러분과 다시 달리고 싶다"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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