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목빙고의 진짜 주인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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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영은 춘개(김기방 분)에게 로서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남영은 로서와 이표가 만난다는 춘개의 말에, 늦은 밤 이표의 침소를 찾아 불시의 밤샘 수업을 진행하는 ‘귀여운 훼방꾼’ 면모를 자랑했다. 이표는 “낭자를 궐로 들이면 어떠냐?”며 로서를 세자빈으로 삼겠다는 의중을 넌지시 드러내며, 남영에게 맞대응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로서와 이표가 만난다는 이야기를 엿들은 애진은 로서의 뒤를 밟았다가 대모(정영주 분), 막산(박상현 분)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이때 로서는 애진도 구하고, 애진을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로서는 애진에게 병조 관인이 찍힌 종이를 부탁했고, 애진은 대신 이표에게 연서를 전달해달라고 제안했다. 애진에게 떠밀린 로서는 남영에게 연서를 이표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남영은 로서가 꽃장식을 꾸며가며 연서를 썼다고 오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표출해 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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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은 특히 화적이 강산의 가족을 급습한 점을 의아하게 여겨, 강산과 화적이 목빙고와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이에 남영은 목빙고 거짓 범인에게 강산의 용모파기를 들이밀며 조사하려고 했지만, 우포장의 방해로 소득을 얻지 못했다. 우포장이 목빙고의 진짜 주인 심헌(문유강 분)에게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남영은 “싸울 수 없다면 속여야지요..”라며 이표를 이용해 목빙고의 거짓 증인을 빼돌리는 데 성공했다. 남영이 목빙고 거짓 주인을 압박 취조하는 장면, 심헌이 범인이 사라진 걸 알곤 “감찰에게 잡히면 죽여”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교차로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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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는 기린각 기생 운심(박아인 분)과 심헌이 문을 여는 장면이 교차로 그려지며 다시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 운심이 마주한 건 대량 밀주를 가지고 등장한 로서였고, 심헌을 기다리고 있던 건 남영이었다. 남영은 심헌이 등장하자 화살을 정조준 해, 드디어 마주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7회는 감시, 질투 등 고백 빼고 다 하는 귀여운 훼방꾼 남영과 로서의 밀당 케미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 이표와 애진이 적극적으로 남영과 로서 사이에 끼어들 것을 예고하면서 더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극 초반부터 차곡차곡 쌓여온 스토리와 인물들이 빈틈 없이 엮이고, 이 연결고리가 예상 밖 점점 더 거대한 스토리로 이어져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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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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