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가운데 몇 몇 배우들이 사생활 문제와 사건사고 등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관련 영화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끼치며 불난집에 부채질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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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터진 논란이었다. 이에 서예지 측은 13일 예정 된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가스라이팅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2021 영화결산③] 서예지X하정우, 불난집에 부채질 하며 '민폐 배우' 오명](https://img.tenasia.co.kr/photo/202112/BF.28255958.1.jpg)
이후 소속사 측은 "연인끼리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서예지를 향한 비난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엎친데덮친격으로 학교 폭력, 매니저 갑질 등 각종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면서 서예지는 한없이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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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은 꽤 잘만든 스릴러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서예지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때 개봉하게 돼, 흥행을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상만큼의 관객을 모으지 못한 것도 있지만, '서예지 논란'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다. 주연배우로서 책임을 회피할 순 없을 것이다.
![[2021 영화결산③] 서예지X하정우, 불난집에 부채질 하며 '민폐 배우' 오명](https://img.tenasia.co.kr/photo/202112/BF.28256000.1.jpg)
하정우는 2019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19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9월 열린 1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하정우에게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8만 8749원을 명령했다. 혐의를 인정한 하정우는 항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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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판부는 "다만 애초 미용시술 등 목적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투약 횟수 등 빈도에 비춰 프로포폴에 의존성이 있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흥행 파워를 자랑한 만큼, 많은 관객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배우 자신에게도 타격이 있겠지만, 하정우가 출연키로 한 많은 작품들에도 불똥이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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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의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하정우는 큰 돈을 벌기 위해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가 마약 범죄에 휘말리게 된 강인구 역할을 맡았다. 공교롭게도 '마약'과 관련한 소재의 작품이라, 향후 하정우 행보와과 관련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하정우, 서예지 두 사람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중이다. 내년, 다시 대중들 앞에 설 예정이다. 아무쪼록 언제나 '공인'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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