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정과 정동환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장혜진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내게로' 듀엣 가창자와 편곡으로 힘을 보탰다.
김세정은 소속사 젤리피쉬를 통해 "가요계의 대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평소에도 제가 즐겨듣고 '복면가왕'에서도 선곡해서 부를 만큼 너무 존경하던 선배님의 노래에 참여하게 돼 과분히 행복을 느끼며 녹음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듀엣곡 '내게로'는 장혜진이 지난 2001년 발매한 원곡을 약 20년만에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 동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편곡과 보컬의 조화가 이루는 노래로 새롭게 탄생됐다.
김세정은 "녹음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생겼을 때 조언을 구하곤 했었는데, 그때 장문으로 보내주신 팁 덕분에 이번 녹음에도 마음 편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선배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디테일한 부분이나 톤, 감성 등 모든 부분이 배울 점들이라 제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정동환 역시 '내게로' 편곡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선배님의 많은 명곡들 중 '내게로'의 편곡을 맡으며 막중한 부담감을 갖게 됐다"라며 "원곡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내면서 제 색깔을 함께 녹여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름답게 노래해 주신 장혜진, 김세정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명곡은 시간이 흘러도 명곡임을 다시금 깨달았다"라며 "40주년 기념 음반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게로' 뿐만 아니라 '비가 내리는 날' '꿈의 대화' '1994년 어느 늦은 밤' '아름다운 날들' 등 장혜진의 대표곡 중 엄선된 다섯 곡이 이번 리메이크 앨범 'RE:main'을 채울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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