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가 첫 영화인 9년 차 중고 신인 무진성
200대 1 경쟁률 뚫고 발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류승룡, 내 캐릭터 입체감 입게 만들어준 선배"
"부모님 눈물에 나도 울컥"
200대 1 경쟁률 뚫고 발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류승룡, 내 캐릭터 입체감 입게 만들어준 선배"
"부모님 눈물에 나도 울컥"

무진성은 오디션에서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유진 역에 발탁됐다. 무진성은 "200대 1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많았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모든 걸 걸고서라도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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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영화 오디션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기보다 있는 그대로 제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이었어요. 그것처럼 유진도 그동안 제가 연기한 인물들과 똑같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했어요. 유진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는 많은 인물 중 하나라고 생각했죠. 유진이 갖고 있던 마음, 정서적 부분에 공감하려고 노력했어요. 다만 유진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주관이 뚜렷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어요. 감정을 폭발하지도, 그렇다고 감추지도 않고 중간 정도의 감정을 유지해나간다는 점에서요. 그땐 제 연기를 받아주는 류승룡 선배님의 리액션에 많은 도움을 받았죠."
류승룡이 현 역을 맡았던 만큼 무진성은 이번 영화에 류승룡과 함께한 촬영분이 가장 많았다. 무진성은 "선배님은 유진이라는 인물을 입체감 있고 다채롭게 만들어줬다"며 고마워했다. 대선배인 탓에 촬영 전 많이 긴장했다는 무진성은 류승룡에 친숙해지기 위해 류승룡의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로 등록하기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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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어요. 지금도 생각하니 울컥해요. 누구보다 오래 기다리셨고 제가 고생하신 걸 알기에 기뻐하셨죠. 개봉하면 영화관 관계자분들이 저희 부모님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부모님이 매일 극장에 가시지 않을까 싶어요. 하하."
이번 영화로 배우로서 변곡점을 맞게 된 무진성. 이 영화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저는 처음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죠. 첫사랑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죠. 무엇이든 처음이라는 건 잊지 못할 순간이에요. 이번 영화는 제 첫 영화죠. 저에게는 첫사랑처럼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더라도 이 작품은 저에게 많은 의미도 다가올 것 같아요.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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