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2일 첫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의 아찔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하영은은 축제가 시작된 부산에서 섹시한 실루엣의 남자(윤재국)와 하룻밤을 보냈다. 그날만큼은 하영은과 남자는 연인이었고 사랑했다. 남자는 프랑스어로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었다. 하영은은 대답하지 않고 사라졌다. 뜨거운 밤을 보낸 하영은은 바쁜 일상으로 돌아갔다.
![[종합]송혜교♥장기용, 첫만남부터 원나잇…19금 파격 오프닝 ('지헤중')](https://img.tenasia.co.kr/photo/202111/BF.28046130.1.jpg)
결국 하영은은 황치숙 대신 선 자리에 나갔다. 맞선 자리엔 윤재국이 있었다. 하영은은 인사만 하고 돌아서려다 맛있는 음식을 보곤 "음식만 먹고 일어서겠다"고 했다. 하영은은 밥을 먹으면서도 직원들과 소통하기 바빴다. 윤재국은 자신을 프리랜서 포토 그래퍼라고 소개하면서 "디자이너와 포토 그래퍼는 마주칠 일이 많으니 우리 만났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영은은 "글쎄요. 임팩트 없는 만남은 기억하지 못 하는 편이라"라고 말했다. 윤재국은 피식 웃었다.

하영은은 "좋은 기회가 될 거다. 포트폴리오 작성에 유리할 거다. 에이전시와 계약할 때 유리할 것"이라며 윤재국을 설득했다. 윤재국은 하영은의 제안에 응했다. 하영은은 자신의 생각보다 더 완벽하고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어준 윤재국에게 놀랐다.
하영은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올리비에가 하영은의 디자인을 보기도 전에,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한 다른 회사와 계약한 것. 하영은은 자신의 디자인이 담긴 화보를 들고 올리비에를 찾아갔다. 올리비에와의 만남에서 콧대 높은 하영은의 자존감이 무너졌다.

하영은이 불꽃 같은 밤을 보낸 남자는 윤재국이었다. 윤재국은 하영은을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사랑에 빠질 인연이었던 두 사람. 하영은과 윤재국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