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에게 경고를 날렸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민희경(최명길 분)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오른 걸 본 김젬마(소이현 분)이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민희경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자신이 오를 수 있게 힘써준 국회의원을 만나기 위해 금궤와 현금을 챙기려 했다. 그때 마침 김젬마가 사장실 노크를 했고 민희경은 당황하며 "잠깐만요. 이따 들어와요"라고 말했지만 김젬마는 들이닥쳤다.
이에 민희경은 "결혼식 참 볼만했다던데. 남의 눈에 눈물나게 했으면 내 눈엔 피눈물 나는 거야"라고 비꼬았고 김젬마는 "그 피눈물 먼저 맛본 사람이 누군지 모르시나봐. 나보다 더했으면 더했을걸"이라며 되받아쳤다.
이어 김젬마는 민희경에게 "여성 가족부 장관 후보에 지명되셨다니 축하드려요. 다시는 얼굴 못 들고 다니게 인사청문회에서 전 국민 앞에서 까발려져서 추하기 내려올지 아니면 스스로 역사상 최단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사퇴할지. 선택은 민대표에게 맡기겠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젬마는 "민대표님 아직 보도 되지 않은 특종 뉴스를 다 내가 갖고 있는데 맛보기 몇 개 투척해 드려요? 본인을 위해 아니. 우리나라 선한 국민들을 위해 잘 선택하길 바란다"라며 돌아서려 했고, 그 순간 김젬마는 민희경의 금고로 추정되는 곳과 민희경이 뒤에 황급히 숨겨놓은 골드바와 현금을 포착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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