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송헤교(하영은 역)와 장기용(윤재국 역)의 멜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뜨겁게 이슈 몰이 중이다.
이 가운데 23일 '지헤중'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극의 주요 무대가 되는 화려한 패션 업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30대 주인공 송혜교와 장기용의 일과 사랑 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흥미를 높인다. 두 주인공의 어울림도 감탄을 자아낸다.
2차 티저는 빗속 자동차 사고로 시작된다. 이어 현실에 치열하게 부딪히는 주인공 송혜교가 등장한다. 그는 "안 괜찮아. 지난 10년 종일 뛰어다녔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다 쏟아부었어"라고 외친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 듯 그렁그렁한 눈빛, 떨리는 목소리를 통해 '지헤중' 속 송혜교가 얼마나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막연하게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평범한 보통의 연애를 할 수 없을 거라고"라던 송혜교는 자신을 보며 활짝 웃는 장기용에게 "왜 그렇게 웃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장기용은 들뜬 목소리로 "좋아서. 네가 불러줘서"라고 답한다.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밝게 미소 짓는다.
이때 "안될 거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보통의 연애가 왔다"라는 송혜교의 내레이션이 보통의 사랑이 시작됐음을, 이 보통의 연애가 현실에 부딪히며 살아가는 두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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