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빈X로운, 함부로 품어서는 안 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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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X남윤수, 아낌없이 주는 키다리 ‘형님’
“저하께 꼭 맞는 건 저하보다 제가 더 잘 알아본다”는 한 마디로 알 수 있듯이, 이현은 위험하고 무서운 궁에서 휘가 그나마 긴장을 풀고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키다리 ‘형님’ 같은 존재다. 저잣거리에서 휘가 남몰래 만지작거리던 가락지를 포착해 선물하는가 하면, 어린아이 같은 장난으로 서늘한 휘의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유발했다. 결정적 순간에는 온몸을 날려 휘를 감싸 안고 보호해 깜짝 설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현의 이와 같은 섬세한 배려가 사촌 형의 그것 이상이라는 시청자들의 의심 레이더 역시 가동되고 있는 상황. 그가 과연 세자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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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방에서 지운을 의원으로 만난 소은(배윤경).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운의 능글맞은 매력에 주변을 살뜰하게 아끼고 끝까지 보호하려는 사나이다운 면모까지 어느새 그녀의 심장을 건드렸다. 지운의 시술로 올라온 발진에 화가 났던 소은은 그와 함께 삼개방을 운영하는 영지(이수민)를 겁박했고, 약초를 구해온 지운은 “제대로 사과하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 영지를 세심하게 챙겼다. 그런 지운을 유심히 지켜보던 소은은 어느새 그에게 먼저 다가가 “신소은, 기억해 주시게나”라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톡톡히 각인시켰다. 새침한 듯하면서도 당돌하게 지운을 향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그녀의 직진 ‘연모’ 역시 기대를 더한다.
한편 ‘연모’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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