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22살 딸이 있다고 밝힌 김민희는 “원래 못생겼었는데 예뻐졌다. 내가 고친 곳에서 같이 고쳤다.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너무 다르게 고치면 안 되니까”라며 “조금 얼굴이 예뻐지니까 ‘엄마 나 옛날 얼굴이 기억이 안 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김민희는 "지금도 샤워할 때 샤워기에서 물이 떨어지면 숨이 안 쉬어져서 언제 들어가야 할지 한참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모습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어린 시절 엄마를 원망했다는 김민희. 그는 “지금도 엄마한테 ‘왜 나한테 연기를 시켰냐’고 한다. 그러면 엄마가 ‘그러게 누가 잘하래?’라고 하더라. ‘딴 애들은 대충하는데 네가 잘해서 거기까지 간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김민희는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27살 때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이 돌아갔다. 마비가 온 거다. 그때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며 "그때는 공황장애에 걸린 줄 몰랐다. 신내림을 받은 줄 알았다. 꽉 막힌 데를 못 가고 사람 많은 데를 못 갔다. 폐소 공포증과 대인 공포증이 동시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복면가왕’에 나갔다. 폐소 공포증에 공황장애가 있는데 가면을 어떻게 쓰겠냐. 그런데 가면을 벗는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데 용기가 났다"며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