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3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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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입시지옥에 갇힌 학생들에게 ‘수학’이 가진 놀랍고도 경이로운 즐거움을 알려주려 노력하는 선생님답게 백승유를 바라보는 지윤수의 표정에서 제자를 향한 깊은 진심이 전해진다. 또한 지윤수를 대하는 백승유의 눈길은 어느 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메말라버렸던 것과 다르게 호기심을 되찾은 듯 반짝이기 시작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포스터 속에는 두 사람의 세계가 겹치게 된 결정적인 매개체인 수학이 일상의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어 선입견을 허물어 버린다. 마냥 딱딱하고 어렵게만 여겼던 수식이 지윤수, 백승유가 걷는 길과 어우러져 감성을 더한다. 여기에 “답은 없어도, 우리가 몰두했던 순간들”이라는 문구는 꼭 답에 맞는 숫자를 찾아야만 옳은 것이라 여겼던 수학의 이미지를 180도 뒤바꾸며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시선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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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멜랑꼴리아’는 11월 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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