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해치지 않아’는 드라마 속 악당으로 산 지 1년, 이젠 '나’로 돌아갈 시간을 찾은 국가대표 빌런 3인방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본캐' 찾기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이다.
이날 엄기준은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로 1년 반 동안 살았다. 원래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바다가 있는 나라로 가서 쉬다 오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펜트하우스’ 촬영을 마치고 군에서 제대한 느낌이었다는 엄기준. 그는 동료들과의 이별이 너무 아쉽다며 “촬영이 끝나고 만날 수 없어서 서로 메시지만 보내는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셋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렇게 예능을 해본 적이 없다"며 “그동안 못 만났으니까 첫날 술만 마시게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 남자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폐가를 아지트로 정비하는 것. 이에 세 남자는 전통시장으로가 생필품을 구입한 뒤 문풍지를 새로 바르고, 장판을 깔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아지트 개조 작업에 돌입했다.

엄청난 노동에 봉태규는 "요 근래 애보는 거 말고 제일 힘들어"라고 말했다. 엄기준 역시 "'펜트하우스'보다 더 힘들어"라고 할 정도. 급기야 봉태규는 "무슨 이런 거지 같은 프로가 다 있어"라며 "여기 와서 한 게 노동 밖에 없다"라고 소리쳤다.
세 사람은 더위를 식히고자 선풍기들을 모두 꺼냈고, 바람을 쐴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봉태규는 "너무 좋다 그래도"라며 여유를 즐겼고, "이제 잘 수는 있게 됐다"라고 소소한 힐링을 즐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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