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 만난 이승기X이다인
열애 반대에도 이승기 골프 예능 출연
떠나간 팬들 되찾아 올 수 있을까
열애 반대에도 이승기 골프 예능 출연
떠나간 팬들 되찾아 올 수 있을까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이승기의 골프 예능, 실추된 이미지에 득일까 독일까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새 골프 예능프로그램 SBS '편 먹고 072(공치리)'(이하 '공치리')를 선보인다. 앞서 공개 열애를 시작한 그는 여자친구인 배우 이다인도 골프를 통해 만났다. 일도 사랑도 골프로 해결하려는 그의 파격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6일 첫 방송될 '공치리'는 방송인 이경규, 국민타자 이승엽, 이승기가 각각 편을 먹고 삼파(par)전 골프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승기는 연예계 골프 고수 이경규와 야구선수 출신 이승엽을 상대한다. 그는 2년차 짧은 구력이지만 최근 실력이 급성장 중이라고 귀띔해 예상 밖의 복병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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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골프 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숨겨온 골프 실력을 공개했다. 당시 사부로 출연한 전 골프감독 박세리는 이승기를 향해 "스윙을 되게 잘 배웠다. 엄청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열애 인정 이후 때아닌 역풍을 맞았다. 이다인의 양부 이홍헌이 주가 조작을 통해 벌어들인 시세 차익으로 가족들이 호화를 누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팬들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이승기, 이다인의 열애를 반대하는 성명문을 내고,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평소 성실하고 착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승기였던 만큼 팬들은 어느 때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었다. 그 여파로 인해 이승기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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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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