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스릴러 '미드나이트'서 청각장애인役
"수어학원 다니며 농인들의 표현법 익혀"
"죽기 살기로 찍은 추격신, 아프면 무릎이 쑤셔"
"일상 속 감각·경험 기억하며 연기에 활용"
"수어학원 다니며 농인들의 표현법 익혀"
"죽기 살기로 찍은 추격신, 아프면 무릎이 쑤셔"
"일상 속 감각·경험 기억하며 연기에 활용"

"청각장애인들의 커뮤니티센터나 농인특수학교 등을 찾아 청각장애인들의 표현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혹여나 제가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이 깊어졌어요. 다행히 수어학원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청각장애인들의 표현 방법에 대해 충분히 익힐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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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예민한 편이라 평소에 주변의 작은 소리에도 잘 반응하는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하며 첫 번째 과제는 다른 배우들의 음성적 표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었죠. 그래서 소리가 없는 세상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어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제 모습이 저도 신기했죠."

"달리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어요. 신체적 특성 상 여자가 남자보다 빨리 달리기 어려운데, 경미가 도식에게 잡힐 듯 말 듯 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뒤에서 달려오는 도식을 인식하고 그 상황에 몰입하니 저도 모르게 전력질주하게 됐어요. 제 평생 달리기에서 나올 수 없는 속도가 나왔죠. 하하. 앞으로도 그렇게 빨리는 못 달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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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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