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택연은 '매너리즘 만렙'의 허우대만 멀쩡한 종6품 공무원 '라이언(羅二言)' 역을 맡는다. 이언이 바라는 게 있다면 땅값 만만한 도성 밖 인근에 작은 만두집 하나를 차려 장사나 하며 사는 것. 그런데 하필 머리가 좋아 과거에 급제하질 않나, 등과 하자마자 조선 최고 엘리트 코스 '홍문관'에 부수찬으로 발탁되질 않나, 급기야 밀명을 받아 어사 임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실로 입신양명이 보증된 가문의 영광이지만, 점심시간 사수와 정시퇴근 엄수가 원칙인 이언은 '칼퇴' 후 만두나 쪄 먹으면서 방바닥을 뒹굴뒹굴한다. 그런데 김조이를 만나 '귀차니스트 집돌이' 인생이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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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는 출세가 귀찮은, 허우대만 멀쩡한 공무원과 호기심 가득한 '무대뽀' 돌진녀 기별부인이 괴물 같은 탐관오리와 고약한 악습이 득실거리는 미지의 숲으로 함께 떠나는 짜릿한 모험기와 시원하고 통쾌한 '수사 쑈'를 선보일 예정. 아내로서 남편을 섬겨야 한다는 부위부강(夫爲婦綱)을 걷어차고 이혼을 선택한 '기별 부인'이란 소재 역시 흥미를 끈다. 드라마 '빈센조', '구해줘'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한 옥택연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 'SKY캐슬'로 단숨에 안방극장이 주목하는 20대 여주로 떠오른 김혜윤의 탄산수 활약은 최대 관심 포인트다.
'어사와 조이' 제작진은 "옥택연과 김혜윤이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통쾌한 팔도 감찰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신선하고도 유쾌한 케미는 제작진 역시 가장 기대하고 있는 포인트"라며 "출세가 귀찮은 공무원, 물불 안 가리는 기별부인 등 조선의 아웃사이더들이 펼칠 코믹하고 명랑한 활약에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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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피프티원케이(옥택연), 싸이더스HQ(김혜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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