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3월 싸이더스 HQ 부문장 선임
4월, iHQ로부터 166만 주 받아
자진사임으로 권리 상실..2개월 만에 산산조각 난 꿈
4월, iHQ로부터 166만 주 받아
자진사임으로 권리 상실..2개월 만에 산산조각 난 꿈

13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창열은 싸이더스HQ 엔터 부문장뿐만 아니라 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났다. 완전히 퇴사한 셈. 지난 3월 엔터 부문장으로 선임된 지 2개월 만이다.
김창열과 회사의 관계는 정리됐지만, 아직 계산이 끝나지 않은 것이 있다. 160만주가 넘는 스톡옵션. 앞서 iHQ는 지난달 27일 김창열에게 166만6667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김창열이 이 옵션을 가져갈 가능성은 없다. 상법상 스톡옵션은 2년이상 재직했을때 행사할 수 있다. 대표이사가 회사를 잘 운영해서 기업가치를 올리면 그에 대한 성과를 가져가라는 의도다. 김창열은 엔터 부문장으로 두 달 근무 했을 뿐이다. 당연히 스톡옵션 권리가 사라져야 했을 터. 상장회사의 경우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닌 사유로 퇴임하거나 퇴직하면 2년을 채우지 않아도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하지만, 자진사임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창열은 지난 11일 부문장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iHQ는 텐아시아에 "김창열이 받은 스톡옵션의 행방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열은 지난달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사망한 뒤, 이하늘이 김창열과 금전 문제가 있었음을 폭로하면서 팀 내 갈등이 드러난 바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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