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연기 레벨
화려한 드레스 자태
첫 회부터 존재감
화려한 드레스 자태
첫 회부터 존재감

김서형은 '본투비 성골 귀족'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류층으로 완벽하게 변신, 첫 회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하며 시선을 휘어잡았다. 각양각색의 화려한 드레스 차림은 물론 목소리와 발걸음마저 우아하고 품격 있는 자태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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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남편 한진호(박혁권 분)와 시어머니 양순혜(박원숙 분)의 패악 속에서도 효원가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차가운 페르소나를 쓰고 있던 서현이 주집사의 핸드폰에서 자신이 찍힌 영상을 본 뒤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장면이 그러했다. 서현이 영상 속에서 애틋하게 바라본 상대는 여인이었다. 서현은 서희수(이보영 분)의 소개로 만난 엠마 수녀(예수정 분)와의 최면 상담에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아프고 그리운 과거 시절, 소중하게 여겼던 한 여자의 모습을 힘겹게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마음의 옷장을 열기까지 두려움에 힘껏 손을 꼭 쥐고, 금세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은 김서형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대사 한마디 없이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일렁이는 감정선을 고요하게 드러내는 김서형의 절제된 연기는 그동안 자신의 감정은 철저하게 묻어둔 채 살아온 서현의 삶의 단면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며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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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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