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지난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
오늘(19일) 사망 1주기
유족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유산 기부
오늘(19일) 사망 1주기
유족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유산 기부

고 이치훈은 지난해 3월 19일 사망했다.
고인은 임파선과 몸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고 이치훈은 세균성 뇌염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던 중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아동옹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들은 지난 18일 이치훈의 유산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모친 정은영 씨와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송채린, 김재훈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3월 19일 고 이치훈의 기일을 맞아 진행됐다. 후원금은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가야 하는 아동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고 이치훈을 유산 기부 후원자 모임인 그린레거시클럽 29호로 헌액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고인의 뜻이 실현될 수 있게 마음이 힘든 와중에 후원을 결심해 주신 고인의 어머니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88년생인 고 이치훈은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이후 BJ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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