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동하X보나, 혼인신고 사실 발각
진기주X엄효섭, 극적 화해
정보석♥진경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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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진경 재결합?

오늘 밤이 고비라던 박필홍의 상태는 급속도로 나빠졌다. 중환자실에 들어선 전 부인 김정원(황신혜)은 "왜 이렇게 가려고 하냐. 오래오래 살면서 나한테 혼나야지"라며 꺼져 가는 생명을 붙잡으려 했다. 이제서야 "아빠"라고 제대로 불러보는 이빛채운은 그의 손을 붙잡고 "가지 마라. 오래오래 사셔서 저한테 좋은 아빠 돼 달라. 저도 좋은 딸 되겠다"며 애원했다. 그 간절한 마음이 통한 것일까. 다행스럽게도 박필홍은 한차례 심정지 이후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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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홍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죄책감에 빠져있던 황나로(전성우)에게 장서아(한보름)가 찾아왔다. "너한테 진심이었던 적 없다"며 단호하게 밀어내는 그가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홀로 아파하는 황나로를 두고 떠나지 못하는 장서아였다. 황나로는 그녀의 진심이 느껴질수록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결국 "나 같은 인간을 사랑해줘서 고마웠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곤 홀연히 사라졌다.
자수를 결심한 황나로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온기를 나눠줬던 이순정(전인화)을 찾아갔다. 이에 이순정은 그의 손을 꼭 잡고는 "정말 어려운 결정했다"며 그의 발걸음을 응원했다. 또한 "나중에 꼭 찾아와라. 내가 기다리겠다"며 기꺼이 그에게 '돌아갈 곳'이 돼줬다. 그렇게 이순정의 따뜻한 밥 한 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운 황나로는 경찰서로 향하며 속죄의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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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전 남편 우정후(정보석)의 간곡한 마음에 흔들린 정민재(진경)는 연하남 손정후(류진)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리곤 캐리어에 짐을 챙겨 우정후의 저택으로 향했다. 비장하게 집안에 들어서, "우정후2"를 호명했고, 군기가 바짝 든 우정후는 냉큼 달려가 부동자세를 유지했다. 과연 정민재는 이전과는 달라진 '우정후2'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려는 것일까. 새침한 정민재와 싱글벙글한 우정후의 모습에서 재결합 해피엔딩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잠시 잊고 있었던 '삼광빌라 퇴거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삼광빌라 주인인 미국 노사모님이 이순정에게 당장 다음달까지 집을 비워 달라고 전한 것. 온 식구가 함께 살 집을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골머리를 앓던 차에 우정후가 '짠'하고 나타나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떠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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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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