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령, 성훈 부모에게 눈물로 호소
이태곤, 김보연과 묘한 분위기
전노민, 딸에게 불륜 들켰다
이태곤, 김보연과 묘한 분위기
전노민, 딸에게 불륜 들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대, 40대, 50대 세 남편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자태와 갈수록 파동이 거세지는 부부들의 갈등이 담겼다. 불륜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분노로 폭주한 30대 아내 부혜령(이가령 분)은 이혼을 설득하러 온 시부모에게 눈물의 호소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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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신기림(노주현 분)의 죽음 이후 과도하게 시어머니 김동미(김보연 분)를 챙기는 신유신(이태곤 분)의 행동으로 인해 40대 부부는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신유신은 김동미를 누나라고 불렀고, 거품 목욕을 하는 김동미의 물 온도를 맞춰주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 묘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혼자 있을 때 김동미는 그 누구보다 멀쩡해 보였지만 신유신 앞에서는 계속 가녀린 채 연기하며 극진한 위로를 받았던 터.
이를 지켜보던 사피영(박주미 분)은 “나랑 지아도 슬픔 커. 물론 자긴 말할 것도 없고. 이 상황에 한 사람만 극진한 위로 받아야 해?”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하지만 신유신이 아버지에게 깍듯했던 김동미가 충격이 클 것이고, 잘못하면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올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사피영의 할 말을 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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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유신은 김동미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조심해달라는 사피영의 부탁에도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가 죽기 전 변치 말고 김동미를 잘 챙기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 사피영의 반격을 원천 봉쇄했다.
몰래 한약을 먹는 것이 들통 난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 분)은 이시은(전수경 분)의 걱정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아들이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는 동안 술에 취해 들어와 불륜 사실을 돌직구로 고백했다. “향기랑 우람이가 평생 나 안 본대도 어쩔 수 없어”라는 박해륜의 눈물 떨군 이혼 선언에 이시은의 마음은 찢어졌고 자신의 결혼생활은 이렇게 끝난대도 괜찮지만, 서류상 이혼은 안 된다며 좋은 아빠 모습 그대로 쇼윈도 부부로 살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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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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