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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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빌라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던 우정후는 갑작스런 사건으로 인해 정신을 잃어 입원했다. 깨어난 우정후는 기억을 되찾았지만 정민재(진경 분)와 우재희(이장우 분)에게 삼광빌라에서 살았던 사실을 기억 못하는 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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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아(한보름 분)는 우연히 오빠 장준아(동하 분)와 마주치면서 그가 외국에서 돌아왔음을 알게 됐다. 장서아는 장준아에게 엄마 김정원에게 친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고, 장준아는 깜짝 놀랐다.
이빛채운은 우재희와 통화를 하다가 우정후의 입원으로 속상한 그의 마음을 알고 직접 만나러 갔다. 우재희는 뒤늦게 아버지와 정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버지가 삼광빌라에서 함께 살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울적해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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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자다 깬 우정후는 삼광빌라에서의 일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기도 했고, 과거 가정적이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가족들에게 미안해하기도 했다.
이빛채운은 회사에 복귀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회장 이춘석(정재순 분)은 분노했다. 이후 이춘석은 삼광빌라로 이순정을 찾아갔다. 황나로(전성우 분)와 장서아는 이빛채운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계략을 함께 꾸미기 시작했다. 장서아는 이빛채운에게 큰 행사 준비를 맡겼고, 직원들은 대표와 장서아가 이빛채운만 밀어주는 것 같다며 이상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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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후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우재희와 정민재는 우정후가 삼광빌라에서의 일들을 기억 못하는 척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장단을 맞춰줬다. 또한 두 사람은 우정후를 걱정하며 며칠 곁에서 간호하겠다고 했지만 우정후는 불편하다고 거절하며 애써 돌려보냈다. 텅 빈 집에 홀로 남게 된 우정후는 삼광빌라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적해했다. 그러다가 "여긴 너무 쓸쓸지 않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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