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X선우은숙, 동거 2일차
'15년 침묵' 깬 눈물의 대화
선우은숙 "그때 당신 왜 그랬어"
'15년 침묵' 깬 눈물의 대화
선우은숙 "그때 당신 왜 그랬어"

27일 방송되는 ‘우이혼’ 2회에서는 이영하, 선우은숙이 서먹했던 첫날밤을 보낸 후 동거 2일 차를 맞은 모습이 그려진다. 먼저 낯선 곳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선우은숙은 이영하를 향해 15년간 마음속에 담아둔 채 침묵했던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이에 평소 말을 아끼던 이영하도 첫날에 이어 “입에 2차로 쥐가 내렸다”고 할 만큼 선우은숙과 많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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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40여 년 전 첫 데이트 장소였던 두물머리를 찾아 이혼 후 첫 데이트를 즐겼다.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행복했던 연애시절 추억에 젖었던 것. 선우은숙이 신인배우였던 자신이 톱스타 이영하에게 푹 빠졌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은데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꼈던 첫 순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됐던 이유를 주고 받으며 진솔하지만 따뜻한 시간을 이어갔다. 그땐 미처 몰랐던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이영하는 “우리가 이혼할 줄 알았겠어?”라고 알 수 없는 인생사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부산으로 갔던 1박 2일 신혼여행에 이영하가 친구들을 데려왔던 기억을 되새기며,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한 달 내내 스케줄이 빼곡할 정도로 친구 없이 못사는 이영하와 잠시라도 단둘만의 시간을 원했던 선우은숙의 입장이 여전히 팽팽히 대립했던 것. 선우은숙이 이제는 이영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내심 기대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과연 이영하는 달라졌을지, 40여 년이 지난 두 사람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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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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